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이미 비멜라닌성피부암을 앓는 여성들에서 훨씬 더 치명적인 피부암인 멜라닌종이 발병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임상종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미 비멜라닌성피부암을 앓고 있는 여성이라면 향후 멜라닌종이 발병할 위험이 큰 바 이 같은 경우 소량의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해롭지 않으면서도 멜라닌종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비타민 D가 세포 성장에 영향을 미쳐 피부암 및 기타 다른 암을 예방하고 정상 세포가 암 세포로 전환하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50-79세 연령의 총 3만6000명 가량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매일 비타민 D3와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비멜라닌성피부암과 멜라닌종 발병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향후 멜라닌종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기존 비멜라닌성피부암을 앓는 여성의 경우에는 비타민 D와 칼슘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멜라닌종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 이 같은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에는 1100명당 24명 가량에서 비멜라닌성피부암이 발병한 반면 섭취한 군 여성에서는 1100명중 10명에서 멜라닌종이 발병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미 의사협회가 대부분의 성인들이 하루 비타민 D를 600-800 IU, 칼슘을 1000-1200 밀리그램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칼슘을 2000 밀리그램 , 비타민 D를 4000 IU 까지로 하루 섭취 상한선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팀은 "하지만 드물긴 하지만 과도하게 비타민 D를 섭취할 경우에는 신장결석이 발병하고 간장애나 신장장애등이 발병할 수 있다"라고 덧붙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