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추출물이 유방암의 증식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즉, 일반사료와 함께 블루베리 분말을 공급했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유방암 세포의 크기가 블루베리 분말을 공급하지 않았던 대조그룹에 비해 60~75% 적은 수준에 불과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속하는 두아르트에 소재한 시티 오브 호프 베크먼 연구소 종양세포생물학연구부의 린 S. 애덤스 박사 연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온-라인版에 최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누드 마우스들에게서 블루베리 분말이 MDA-MB-231 3중 음성 유방종양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는 데 나타낸 효과’.

애덤스 박사팀은 실험용 쥐의 일종인 누드 마우스들에게 일반사료와 함께 블루베리 추출물로 만든 분말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2건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이 중 한건은 누드 마우스들을 3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블루베리 분말 5% 및 10% 또는 무늬만 동일한 위약(僞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시험이 착수된 후 2주가 경과했을 때 연구팀은 누드 마우스들에게 공격성이 강한 유방 종양세포들을 투여했다. 그리고 블루베리 분말 공급을 지속하면서 6주가 지난 시점에서 종양의 크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블루베리 분말 5% 및 10%를 공급했던 누드 마우스들은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MDA-MB-231 3중 음성 유방암 종양세포들의 크기가 각각 75% 및 60% 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누드 마우스들에게 투여된 블루베리 분말 5%는 사람으로 치면 1일 300g 정도(1일 2컵 안팎)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블루베리 분말을 섭취했던 누드 마우스들을 분자생물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 염증이나 종양의 감소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이 발현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번째 시험의 경우 누드 마우스들에게 각각 블루베리 분말 5% 또는 위약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실험에서도 블루베리 분말 5%를 공급받았던 누드 마우스들은 종양의 증식과 전이가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드러나 첫 번째 연구사례와 맥락을 같이했다. 종양세포들의 간 전이 및 림프절 전이가 각각 70%와 25% 적게 나타났을 정도.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블루베리 분말 5%를 공급했던 누드 마우스들에게서 나타난 종양의 증식 억제효과가 블루베리 분말 10%를 공급한 그룹에 비해 오히려 우위를 보인 대목이었다.

애덤스 박사는 “아마도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블루베리 섭취량이 따로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출처 : http://canadavitaminhous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