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증상


우리의 뇌는 수없이 많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하고 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의 일부분이 죽게 되면, 이 부위에서 담당하던 기능에 장애가 올 것이며 이것이 곧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나타나게 된다. 비교적 흔히 보는 뇌졸중의 증세는 다음과 같다.

1) 반신마비 (편마비)

우리의 팔,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 신경은 대뇌에서 출발하여 내려오다가 뇌간의 아래부위에서 교차하여 반대쪽 팔, 다리를 지배하게 된다. 따라서 한쪽 뇌에 이상이 생기면 대개는 그 반대쪽에 마비가 오는 것이다. 뇌간 뇌졸중의 경우에는 사지가 모두 마비가 되는 경우가 많다.

2) 반신 감각장애

운동신경과 마찬가지로 감각신경도 교차하여 올라가게 되므로 손상된 뇌의 반대측의 얼굴, 팔, 다리에 감각장애가 생기며 이는 대개 반신마비와 함께 온다. 또는 경우에 따라 감각이상이 심해져서 감각만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3) 언어장애 (실어증)

정신은 명료한데도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남의 말을 이해 못하는 등의 증상을 말하며, 인간의 90%이상에서 언어중추는 좌측 대뇌에 있으므로 좌측 뇌기능 장애시 우측 반신마비와 함께 언어 장애 증세가 나타나게 되며 뇌졸증의 위치에 따라 글을 못 쓰거나 못 읽게 된다.

4) 발음장애 (구음장애)

말을 하거나 알아들을 수는 있으나 혀, 목구멍, 입술 등의 근육이 마비되어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삼키는 장애가 같이 동반되며 일반적으로 팔, 다리의 마비와 함께 나타난다.

5) 시력 및 시야장애

뇌졸중이 후두엽에 생겼을 때는 반대쪽 시야의 한 귀퉁이가 어둡고 캄캄해지며, 한쪽 눈이 갑자기 안보이거나, 시야의 한 귀퉁이가 어둡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6) 복시

뇌졸중이 뇌간에 생겼을 때 나타나며 물체가 뚜렷이 보이지 않고 두 개로 겹쳐 보인다. 대개 어지러운 증세가 함께 나타난다.

7) 두통

두통은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시에 많이 나타나며, 특히 뇌 동맥류의 파열에 의한 거미막하 출혈시에는 난생 처음 경험하는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며, 의식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수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또는 간헐적인 두통의 경우는 대부분 뇌졸중이 그 원인은 아니지만 평소와 비교하여 두통의 강도와 양상이 달라졌을 경우에는 주의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8)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특히 뇌간, 소뇌에 뇌졸중이 생겼을 때 흔히 나타나며 다른 신경학적 증상, 징후를 동반합니다. 다른 신경학적 징후 없이 세상이 빙빙 돌고 메스껍거나 토하는 증세가 있다가 곧 좋아지는 현상은 뇌졸중보다는 내이에 생긴 경한 질환일 가능성이 많다.

9) 의식장애

뇌졸중의 정도가 심한 경우 또는 뇌간 뇌졸중의 경우에 의식장애를 동반하게 된다. 가장 심각한 의식장애 상태를 혼수상태라 하는데 이런 때는 아무리 자극을 주어도 환자가 깨어나지 못하며 예후는 매우 나쁘다.

10) 식물인간 상태

심한 뇌졸중에 의한 혼수상태에서 생명을 건졌다 하더라도 식물 인간 상태로 남게 되는 경우 있으며 이때는 환자가 눈도 뜨고 잠도 자고 하지만 인식 능력이 없어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오랫동안 누워 지내게 된다. 혹은 의식이 깨어나 잘 알아볼 수 있으나 심한 언어장애, 사지마비 등으로 꼼짝없이 누워 지내야 하는 환자들도 있다.

11) 치매

반복적으로 뇌졸중이 발생하면 기억력, 판단력 등 지적능력이 떨어지고 동작이 서툴러 지고, 대소변도 잘 못 가리게 된다. 또는 감정조절이 잘 안되어 괜히 울거나 쓸데없이 웃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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