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시슬 (Milk Thistle)


의사이자 약학자인 디오스쿠리데스(Dioskurides)가 엉겅퀴를 닮은 식물을 지칭한 데서 생긴 명칭이다. 


옛날부터 엉겅퀴는 젖을 먹이는 어머니들이 젖이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 엉겅퀴차를 마시게 함으로써 잘 알려진 식물이다. 


영어 이름인 밀크시슬(milk thistle)의 그러한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독일의 자연치료사인 라데마커라는 사람이 엉겅퀴가 간과 담낭의 질환 및 황달 등에 뛰어난 약효가 있음을 발견하였고 그 이후로 약초로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밀크시슬 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실리마린(silymarin)은 대표적인 간의 항산화제이며 각종 간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실리마린(silymarin)은 간세포의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간세포를 독성의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한데, 지금까지 세계의 제약회사들이 간을 보호하는 많은 약을 만들어 냈지만 실리마린의 효과에 비견할 만한 것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당뇨환자 도우미 엉겅퀴 추출물 
공복시 혈당·콜레스테롤 수치 등 낮춰
"엉겅퀴(milk thistle) 추출물을 매일 섭취하면 공복시 혈당 수치를 15% 정도까지 낮출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란 테헤란 소재 생약연구소의 팔라 후세이니 박사팀이 '천연물 치료 연구'誌(Phytotherapy Research)에 발표한 논문의 요지이다. 엉겅퀴 추출물이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당화 헤모글로빈(HbA1c) 수치와 함께 전체 콜레스테롤,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수치를 낮추는데 상당히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여기서 말하는 엉겅퀴의 학명은 "Silybum marianum"이다.

  이와 관련, 엉겅퀴는 유럽에서 예전부터 줄기와 잎이 샐러드 등에 널리 사용되어 왔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도 한때 매출액 순위 12위에 올랐던 허브라는 통계치도 공개된 바 있다.

  한편 후세이니 박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51명을 충원한 뒤 4개월 동안 200㎎의 엉겅퀴 추출물인 실리마린(silymarin) 또는 위약(僞藥)을 1일 3회씩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피험자들은 혈당 수치가 낮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토록 지도받았다.

  그 결과 실리마린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공복시 혈당 수치가 처음의 156㎎/dL에서 133㎎/dL로 감소했음이 눈에 띄어 당초의 167㎎/dL에서 188㎎/dL로 오히려 상승한 위약 섭취그룹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내보였다.

  실리마린 섭취그룹은 또 평균적인 당화 헤모글로빈 수치가 4개월 후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16%가 증가한 위약 섭취그룹과는 분명한 차이가 눈에 띄었다.

  이밖에도 실리마린 섭취그룹은 혈중 전체 콜레스테롤 및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2% 낮아졌을 뿐 아니라 중성지방 수치의 감소폭은 이 보다 더 높은 24%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위약 섭취그룹은 전체 콜레스테롤 및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가 눈에 띄지 않았으며, 중성지방 수치는 12%가 증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후세이니 박사는 "연구 착수시점의 경우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할만한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지만, 불과 4개월 후에는 상당한 격차가 노정되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그 같은 효과가 나타나게 된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인 만큼 추가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

입력 2006.11.02 01:44 PM, 수정 2006.11.02 04: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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