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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된 소녀팬→첫만남에 청혼..국제결혼 스타 부부의 국경없는 러브스토리 [스타와치]

비타민하우스 2021. 10. 8. 10:25

[뉴스엔 박은해 기자]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만큼은 뜨겁다. 국제결혼으로 부부의 연을 맺고 방송과 SNS를 통해 결혼 과정, 일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스타들이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은 일본인 아내 아야네와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미리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지난 9월 2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결혼 일정을 연기했다. 이지훈보다 14살 어린 아야네는 이지훈의 소녀팬 출신이라고.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아야네는 우연히 본 한국 드라마에 빠져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사연, 이지훈의 팬미팅과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뒤풀이에서 이지훈과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한 과정을 털어놓았다.

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MSG 워너비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김정민 아내도 일본인이다. 김정민은 지난 9월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 출연해 루미코와 첫 만남부터 속전속결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정민은 한국의 시골이 보고 싶다는 루미코를 위해 2박 3일 여행을 떠났고, 그 기간 동안 손 한 번 잡은 적 없다고. 한 달 간 매일 루미코와 만난 김정민은 일본에서 루미코의 부모님을 뵙고 한국으로 돌아와 바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소원과 진화도 국제결혼으로 맺어진 대표적인 부부다. 두 사람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개국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38살에 결혼을 포기했던 함소원은 광저우 파티에서 우연히 남편 진화를 만났다. 진화의 아이돌 같은 비주얼에 호감이 생긴 함소원은 그와 밤새 이야기 나눴고, 그날 청혼까지 받았다고.

함소원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진화의 저돌적인 연애 스타일에 대해 "(진화가) '난 이제부터 널 먹여 살리겠다. 결혼하자' 했다. 뽀뽀도 안 한 상태였다. 요즘 90년대생은 이렇게 노는구나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진화는 "함소원을 처음 봤을 때 얼굴이 너무 빛나고 천사 같더라. 예뻤다. 지금까지 그냥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결혼 생각이 든 건 함소원이 처음이었다"고 아내 함소원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추자현은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했다. 추자현의 중국 진출로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두 사람이 결혼한 결정적인 계기는 추자현의 마음을 움직인 우효광의 말이었다.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추자현은 "중국 활동을 하며 외로웠을 때 우효광이 '너를 보면 마음이 아파'라고 하더라. 우효광은 추자현이 가진 일에 대한 열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배우로서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신주아는 지난 2014년 태국 재벌 2세 사업가 라차나쿤과 결혼해 태국 거주 중이다. 신주아는 SNS를 통해 으리으리한 방콕 저택, 수영장 등 럭셔리한 일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배우 류승범은 화가로 활동 중인 10살 연하 슬로바키아 여성과 결혼해 딸을 얻었다. 개그우먼 김혜선은 독일 유학 중 만난 독일인 남편과 가정을 꾸렸다. 김혜선은 남편에 대해 "독일 사람들은 '천천히'가 되어 있다. 나는 빨리빨리 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집에서는 편하게 휴식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래퍼 빈지노는 독일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에게 프러포즈했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진=이지훈/김정민/함소원 인스타그램)